
내일은 엄마의 양측 무릎 인공슬관절 전치환술 수술 날입니다.
그동안 통증을 꾹 참아오셨던 엄마가 드디어 수술을 결심하셨어요.
하지만 수술 전날이 되니… 밤새 한숨도 못 주무시고,
“괜시리 눈물만 나더라” 하시며 눈이 퉁퉁 부은 채 병원에 도착하셨어요.


입원 안내실에서 차분히 입원 절차를 밟고,
입원교육실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어요.
수술 전 준비물, 식사, 검사 종류, 입원 생활 팁까지 꼼꼼히요.
설명을 들으시며 엄마도 살짝 긴장이 풀린 듯 보였어요.
입원 수속이 끝나고,
근처 명동보리밥집에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보쌈 한 상을 대접했어요.


제 짝지, 울 엄니사위가 “수술하고 같이 뛰어다녀요 장모님!”이라며 보내온 카톡에
피식 웃으시며 젓가락을 드셨습니다.

오후엔 수술 전 검사들을 받았습니다.
심장초음파, 폐기능 검사, 혈액검사, 소변 검사, 흉부 X-ray 등
60대 이상은 수술 전 확인해야 할 항목이 정말 많더라고요.


엄마가 입원한 병실은 11층 4인실.
생각보다 넓고 쾌적해서 다행이었고,
첫 식사는 비급여 한식 식단으로 선택했어요.
한 끼에 12,000원이지만 정성스럽고 깔끔해서
엄마가 “맛있다” 하시며 한 그릇 비우셨어요.


그리고 놀란 건,
입원 준비물을 얼마나 꼼꼼히 챙겨오셨는지 몰라요.
휴대폰 충전기, 슬리퍼, 물티슈, 휴지, 텀블러에 직접 담아오신 커피까지.
정말 우리 엄마답게, 준비성 하나는 최고예요.
제가 체다치즈 좋아하시는 거 기억하고 사다드렸더니,
환하게 웃으시면서 “이거 하나면 오늘 하루는 괜찮겠다~” 하시더라고요.
면회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병실 안엔 오래 있지 못하고
휴게실에서 조용히 TV를 보고 계신 엄마를 한참 바라봤어요.
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
“젊은 시절 그렇게 고생하셨는데… 이 나이에도 또 이렇게 병원에 계시네.”
괜히 마음이 짠해졌습니다.
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담담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세요.
“이 수술만 잘 되면, 다시 잘 걸어다닐 수 있을 거야.”
그 한 마디가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가장 큰 힘이었어요.

[인공슬관절 수술 결심]
https://blog.naver.com/dolpain/223813553173
[인공슬관절 전날 입원 후기]
https://blog.naver.com/dolpain/223826594509
[인공슬관절 당일 후기]
[인공슬관절 수술 후 무통주사(PCA), 맞을까 말까? 가격부터 부작용까지 꼭 알아야 할 팩트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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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술 후 꼭 달고 나오는 헤모박! 이거 왜 필요한가요? 제거는 언제? 주의사항은?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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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공슬관절 수술 후 혈전예방] 친정엄마의 수술 후 혈전예방, 간호사 딸의 시선에서 본 SCD 이야기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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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공슬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|도수치료가 중요한 이유와 비용 안내]
수술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도 크지만,
“수술하고 잘 걸어다닐 수 있다면 뭐든 하자”는
엄마의 결심이 저에겐 가장 큰 위로입니다.
내일 수술이 잘 끝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며,
엄마 곁을 지키는 하루를 보내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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